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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 운동 한국 영화 <택시 운전사> 영화 리뷰

by 워커홀릭100 2024. 8. 20.

'택시운전사'는 2017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 운전사가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때입니다.

주요 인물 소개

영화의 주인공은 송강호가 연기한 김만섭(실제 인물 김사복 모티브)입니다. 그는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평범한 아버지로, 우연한 기회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토마스 크레취만이 연기한 위르겐 힌츠페터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독일 기자입니다. 그는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으로 묘사됩니다.이 두 인물의 만남과 여정을 통해 영화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적 순간을 마주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향하는 여정을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초반에는 가벼운 로드 무비처럼 시작하지만, 광주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의 심각성이 드러납니다.

카메라 워크와 음향은 이러한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광주 시내에 들어서는 장면에서는 좁은 골목길을 통과하는 택시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불안감을 전달합니다.또한, 실제 사건 영상을 활용하여 극의 사실성을 높이고, 관객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주요 출연진

송강호 - 김만섭 역
주인공인 택시 운전사로,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평범한 아버지입니다.

토마스 크레취만 - 위르겐 힌츠페터 역
독일 기자로, 광주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온 인물입니다.

유해진 - 상구 역
김만섭의 친구이자 택시 운전사로, 사건에 함께 연루됩니다.

문성근 - 안기부장 장세동 역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의 수장으로, 사건의 배후 인물 중 하나입니다.

오달수 - 중앙일보 사회부장 이두석 역
언론인으로서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강동원 - 이한열 역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시위 중 사망한 학생입니다.

고창석 - 동아일보 사회부장 정구종 역
또 다른 언론인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진구 - 박종철 역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피해자로, 영화의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합니다.

정진영 - 이 기자 역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로, 다양한 인물들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

 

실제 김사복 삶과 차이점

영화 '택시운전사'의 만섭 캐릭터와 실제 김사복의 삶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성격과 관심사:

  • 만섭: 돈에 울고 웃는 속물적인 면모가 있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묘사됩니다.
  • 실제 김사복: 사상계 등의 잡지를 즐겨 읽고 민중운동과 인권에 관심이 많은 진중한 학자형 인물이었습니다. 

광주 상황에 대한 인식 

 

  만섭: 처음에는 광주의 상황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했지만, 사건을 겪으며 점차 변화합니다.

  실제 김사복 : 이미 민주화 운동과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광주행 동기 

만섭: 아무 사정도 모르고 남의 예약을 가로채 광주로 가게 됩니다. 

실제 김사복 : 의도적으로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갔습니다. 

 

직업 

만섭: 일반 택시 운전사로 그려집니다.

실제 김사복 : 관공호텔 택시 기사였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은 영화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극적 효과와 관객의 공감을 위해 일부 설정을 변경했음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평범한 인물이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당시 상황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영화가 시사하는 메시지 

'택시운전사'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영화는 개봉 당시 큰 흥행 성공을 거두었으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또한,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휴머니즘적 접근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김만섭이라는 평범한 인물의 시선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바라봄으로써, 관객들은 자신도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택시운전사'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적인 이야기와 감동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